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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12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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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처음 선보였을 당시 번역상의 문제가 지적돼 비판을 받아온 표준새번역 성경이 7년간의 수정작업을 거쳐 새로 출간된 것.
표준새번역 성경은 우리가 쓰고 있는 현대어에 가깝게 번역한 것이 특징. 교회에서 예배용으로 사용되는 개역판(1938년) 혹은 개역개정판(1998년) 성경과는 달리 교육용으로만 사용돼왔다.
성서공회는 “이번 개정판은 신학적으로 중요한 본문은 우리말 표현보다 원문의 뜻을 그대로 반영하는데 중점을 뒀고 원문 자체의 난해한 구절에 대해서는 현대 성서학의 연구결과를 반영, 그 뜻을 밝히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정판에서 대화문에 등장하는 ‘주’는 ‘주님’으로, 명령종결어미인 ‘해라’는 ‘하라’ 등으로 현대 우리말 존대법에 더욱 가깝게 번역했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