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크리스마스 분위기 살리기 "케이크 맞춤예약 어때요"

  • 입력 2001년 12월 10일 18시 34분


‘즐거운 크리스마스’(메리 크리스마스)가 되는데는 ‘분위기’도 중요하다. 분위기 잡는데 빠질 수 없는 것이 케이크. 촛불이 가물거리는 케이크에 샴페인과 포도주를 곁들이고, 따뜻한 메시지가 담긴 카드를 나누면 가족 친구 연인의 소중함이 한층 깊이 느껴질 듯 하다.

▽케이크 예약주문〓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예약주문하면 케이크가 모두 팔려 원하는 것을 사지 못하는 사태를 막을 수 있다. 사진이나 원하는 문구 등이 들어간 맞춤케이크 서비스를 해주는 곳도 있다. 미리 주문하면 할인해 주거나 ‘분위기’에 중요한 샴페인 와인 곰인형 등을 덤으로 주기도 한다.

크리스마스는 제빵업계 최대의 대목. 크리스마스 직전 이틀간의 매출이 1개월 매출과 맞먹을 정도다. 업계는 올해 크리스마스를 맞아 약150만개의 케이크가 팔려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크라운베이커리는 21일∼24일 크리스마스 특별케이크 5종을 내놓고 1만7000원이 넘는 케이크를 사는 고객에게 프랑스산 고급포도주를 준다. (예약주문 080-333-0852) 파리크라상(02-3413-1825)과 제일제당이 운영하는 뚜레쥬르(02-2629-5413)도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주문을 받고 있다. 22일부터 구매고객에게 샴페인을 준다.

신세계백화점은 14∼24일 케이크를 예약판매한다. 품목에 따라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미도파백화점은 19∼25일 케이크실연회를 열고 생크림과일을 전병에 싼 크랩, 쿠키, 케이크 등을 선보인다. LG백화점에서 20일까지 예약주문하면 케이크는 10%, 샴페인과 와인은 30% 할인된다.

▽인터넷쇼핑몰에서 세트주문〓온라인쇼핑몰을 이용하면 케이크 샴페인 카드 꽃 등을 묶음으로 구성한 제품을 살 수 있다. 배송기간 때문에 19일 이전에 주문과 입금을 끝내는 것이 좋다. SK디투디에서 선물과 케이크를 사면 선물포장과 카드가 무료. 옥션은 ‘꽃과 케이크배달서비스’코너를 19일까지 열고, 한솔CS클럽 인터파크 e현대백화점 바이챌 롯데닷컴 등도 케이크 와인 샴페인 꽃바구니 등으로 기획세트를 마련했다. 이밖에 ‘케익랜드’ ‘케익콜’ ‘포토케익’ ‘캔디케익’ 등 케이크주문사이트를 이용하면 맞춤케이크를 구입할 수 있다.

스타벅스의 쿠폰 겸용 카드

▽카드〓홈플러스가 다음달 7일까지 크리스마스 카드와 연하장 100여종을 25∼30% 싸게 파는 등 문구점 백화점 할인점 대형서점들이 카드특별판매전을 열고 있다. 미도파백화점 포토갤러리에 사진을 가져가면 사진이 들어간 즉석 카드를 만들어 준다. 5장에 1만원.

포털사이트에서도 종이카드 판매량이 부쩍늘었다. ‘다음’에서 하루에 팔리는 카드가 500여장. 라이코스도 10일 카드전문코너를 열고 200여종의 카드를 판매한다.

에스프레소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는 카페라떼 또는 카푸치노를 마실 수 있는 무료쿠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카드를 3500원에 판매한다.

▽인터넷카드〓공짜로, 빠른 시간에, 특색있는 카드를 전하려면 인터넷카드를 이용해보자. 애니메이션 카드사이트 ‘붐보’에서는 자신의 모습과 닮은 아바타를 골라 카드를 보낼 수 있다. ‘시네마카드’는 영화포스터를 소재로 한 인터넷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샌드투유 카드코리아 디어유 씨즈메일 레떼 등 인터넷카드 전문사이트와 MSN 다음 라이코스 엠파스 등 포털사이트들에서도 플래쉬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크리스마스용 온라인 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