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시장의 삼성 대표주인 삼성카드는 외환카드의 거래소 상장 계획과 맞물려 카드주 테마를 형성하며 6700원 급등했다. 삼성SDS도 주가가 6000원 오르며 2만8500원을 기록해 3만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한동안 투자자의 관심권 밖에 있던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의 주가도 다시 1만원대에 진입했다. 월드컵 조추첨 이후 체육복표 사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진 것이 주가 상승세의 원인이라는 분석. 장외시장의 또 다른 대형주 한국디지털위성방송도 1만원대로 올라섰다.
반면 10월까지 상승세를 보였던 기업공개(IPO)예정 기업과 보안 관련 기업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우리 인젠 어울림정보기술 등의 주가가 모두 떨어졌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대형주에 집중되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이들 종목이 소외됐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코리아밸류에셋의 김현수 과장은 “최근 대형주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많이 올랐기 때문에 지금 투자에 나서기는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오히려 최근 주가 흐름이 부진한 기업공개 추진 기업들 중 우량기업을 찾아내 소신있게 투자하는 게 더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
장외주식 시세표(12월7일 기준, 단위:원) | ||||
종 목 | 매도가 | 매수가 | 기준가 | 전주대비 |
두루넷* | 2,600 | 2,400 | 2,500 | -50 |
삼성SDS** | 29,000 | 28,000 | 28,500 | +6,000 |
삼성카드 | 61,000 | 60,000 | 60,500 | +6,700 |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 | 11,600 | 11,000 | 11,300 | +1,500 |
파이널데이터** | 13,000 | 12,700 | 12,800 | -200 |
하우리** | 6,350 | 6,100 | 6,200 | -100 |
한국디지털위성방송 | 12,600 | 12,400 | 12,500 | +3,250 |
한국통신파워텔 | 8,800 | 8,600 | 8,650 | -550 |
SK신세기통신 | 15,300 | 14,800 | 15,000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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