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저녁 7시 55분 1그룹 추첨…조추첨 행사 세부일정

  • 입력 2001년 11월 30일 18시 44분


1일 부산 전시컨벤션센터 메인홀에서 열리는 2002월드컵 본선 조추첨식은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등 세계축구계 인사들과 각국 취재진이 참석한 가운데 베토벤 교향곡 9번 4악장 ‘합창’이 장중하게 울려퍼지면서 개막된다.

이어 그리스 출신의 반젤리스가 작곡한 월드컵 공식주제가가 연주되고 FIFA기를 비롯해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의 축구협회기가 입장한다.

사회자 릭윤과 최윤영의 귀빈 소개가 끝나면 한국의 인기가수 유승준과 조상현의 판소리 ‘뱃노래’ 공연이 흥겹게 펼쳐지고 전 대회 우승국 프랑스가 월드컵 트로피를 공동 개최국인 한국과 일본의 축구협회장에게 전달하면서 행사는 점점 열기를 더해간다.

20개 월드컵 개최도시를 소개하는 영상물 상영에 이어 한국의 소프라노 홍혜경이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줄리엣의 왈츠’를 부르고 32개 참가국 소개영상 상영, 김백봉 무용단의 ‘설장구’ 공연이 차례로 펼쳐져 흥을 돋운다.

미셸 장 루피넨 FIFA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조추첨은 7시55분부터 시작돼 조추첨자들이 뽑는 공의 향방에 따라 1그룹과 2그룹에 속한 팀들의 운명이 갈리게 된다.

한국 일본 프랑스 등 이미 조배정을 받은 3개국외에 시드를 받은 나머지 5개국의 조배정이 이뤄진다. 추첨자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과 오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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