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감사기간 중 관례적으로…"

  • 입력 2001년 11월 30일 17시 37분


▽공의 스피드가 빨라 골키퍼에게는 수난 을, 팬들에게는 흥분 을 안길 전망이다. 회전력도 향상돼 절묘한 프리킥 코너킥 등의 속출을 예고하고 있다(월드컵조직위 관계자, 30일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공인구로 사용될 피버노바는 기나긴 실험의 산물인 만큼 성능과 디자인에서 기존의 공과 큰 차이가 있다며).

▽WTO 사무총장직에서 퇴임하면 나도 WTO 본부 밖에서 항의시위를 할 것이다(뉴질랜드 총리를 역임한 마이크 무어 WTO 사무총장, 29일 WTO의 내분에 따른 좌절감을 짜증내듯 피력하며).

▽외국의 적들이 자유를 파괴하기 위해 우리의 자유권을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29일 테러 용의자들에 대한 군사법원의 비공개 재판 계획에 대한 국제적 비난과 관련해 세계적 골칫거리를 격퇴하기 위해서는 시민자유권에 대한 일부 제한도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감사기간 중 관례적으로 전북 부지사와 평소 식사를 하던 식당에서 점심으로 김치찌개를 함께 먹은 적은 있지만 금품이나 향응은 결코 제공받지 않았다(남효채 행정자치부 복무감사관, 30일 언론사 인터넷 등에 소속 감사담당 직원이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글이 유포되자 경찰청 사이버테러 대응센터에 수사를 의뢰하며).

▽건조하고 먼지가 날리는 차가운 화성은 한때 광활한 바다로 뒤덮이고 단위면적 당 수량이 지구보다 많은 행성이었다(미국 가톨릭대 행성학자 블라디미르 A 크라스노폴스키 교수팀, 29일 미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서 화성 대기의 수소를 측정한 결과 한때 1.6㎞ 깊이의 바다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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