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캡슐]조립간편 일체형 척추고정기구 개발

  • 입력 2001년 11월 20일 18시 37분


고려대 안산병원 인공관절센터 김성곤 교수팀은 디스크 환자 등에게 시술해온 척추고정술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한국형 척추고정기구(사진)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그간 국내에서 사용돼온 수입품은 볼트 너트 등이 분리돼 있어 수술 중 조립 시간이 많이 걸리고 그만큼 출혈이 많아 회복이 더딘 점 등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김교수는 “조립이 필요 없도록 일체형으로 제작해 수술 시간을 1시간 정도 단축할 수 있다”며 “한국인 체형에 맞게 소형화해 수술 후 통증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척추고정기구의 국내 수요는 연간 약 1540억원 규모이나 대부분 수입품에 의존해왔다. 3년여에 걸친 연구 끝에 이 기구를 개발한 김교수팀은 국내 특허를 취득한 데 이어 60여개국에 국제 특허를 출원중이라고 밝혔다. 031-412-5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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