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베이커-스타더마이어 ‘부상자 명단’에 올라

  • 입력 2001년 11월 14일 18시 39분


0…시애틀 슈퍼소닉스의 스타팅 파워 포워드 빈 베이커가 14일(한국시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왼쪽 무릎부상을 당한 베이커는 지난 12일 워싱턴 위저즈전부터 출전하지 못했다.

시애틀은 베이커 대신 왼손 골절상으로 이번시즌 한 경기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가드 샤몬드 윌리엄스를 로스터에 합류시켰다.

NBA 9년차인 베이커는 2001~2002 시즌 초반 7경기에서 게임당 평균 18득점, 7.9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베이커는 최소 1주일 정도 팀에 합류하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0…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포인트 가드 데이먼 스타더마이어가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개막 4경기를 뛴 스타더마이어는 왼쪽 무릎 건염(腱炎)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복귀해 2경기를 뛴 후 다시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포틀랜드는 주전 포인트가드 스타더마이어 대신 스몰 포워드 스카티 피펜을 ‘포인트 포워드’로 활용, 5게임째 경기조율을 맡기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피펜이 공격을 조율한 경기에서 포틀랜드의 성적이 훨씬 뛰어났다는 것.

포틀랜드는 피펜이 볼배급을 한 5경기에서 3승 2패 슈팅 성공률 48%인 반면 스타더마이어가 포인트 가드로 나선 4경기에선 1승3패 슈팅성공률 35.4%로 저조했다.

0…토론토 랩터스의 ‘에어 캐나다’ 빈스 카터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미스터 기본기’ 팀 던컨이 14일(한국시간) 11월 둘째주(11.5~11.11·미국시간) 각각 NBA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의 ‘금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카터는 지난 주 경기에서 ‘장거리 슈터’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카터는 3경기에서 29개의 3점슛을 시도해 16개를 성공시켰다. 성공률이 무려 55.2%. 3점슛 성공률 40%만 넘어도 정상급 슈터로 평가받는 것을 고려하면 대단히 수치임에 틀림없다.

카터는 절정의 슛감각을 바탕으로 경기당 평균 34.7득점의 고득점을 기록한 것은 물론 7.0리바운드, 5.0어시스트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뽐내며 토론토의 2승(1패)을 견인했다.

샌안토니오의 3연승을 이끈 던컨은 지난주 3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6.3득점, 14.3리바운드, 2.3블록, 2.3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센터 데이비드 로빈슨의 부진을 너끈히 메웠다. 데뷔 이후 거의 모든 경기에서 ‘더블 더블’을 기록한 던컨은 이번시즌 치른 7경기 모두 ‘더블 더블’을 기록하는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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