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건강]"우유 많이 마시면 직장-결장암 예방"

  • 입력 2001년 11월 11일 18시 34분


우유가 직장암과 결장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쿠오피오대학의 리타 야르비넨 박사는 ‘유럽 임상영양학지’ 11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15세 이상의 남녀 1만명을 대상으로 24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 결과 우유를 가장 많이 마시는 사람이 직장·결장암에 걸릴 위험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야르비넨 박사는 “우유(대부분 전지유)를 가장 많이 마시는 표본집단의 직장·결장암 위험이 최고 63%, 평균 54%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며 “그러나 치즈 같은 다른 유제품의 효과는 입증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야르비넨 박사는 “우유에 들어있는 유당(乳糖)이 암을 억제하는 유익한 박테리아의 성장을 촉진해 직장·결장암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음주, 운동습관 등 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은 연계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유와 직장·결장암간의 상관관계를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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