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아파트 전세금 10년간 매매가의 10배상승

  • 입력 2001년 11월 7일 15시 03분


지난 10년간 서울지역 아파트의 전세금 상승률이 매매가 상승률보다 10배 가량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부동산정보 서비스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서울시 전체 아파트의 평당 매매가는 91년 11월 623만8000원에서 올 11월 680만3000원으로 10년간 9.1% 올랐다. 이 기간동안 전세금은 평당 216만8000원에서 412만원으로 90.0% 올라 매매가 상승률의 10배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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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강서구의 전세금이 153만3000원에서 367만원으로 139.4%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중구(134.9%) 노원구(132.8%) 서초구(114.4%) 강동구(111.1%) 등의 순이었다.

평당 매매가 상승률은 강남구가 819만2000원에서 1121만2000원으로 36.9%가 올라 가장 상승률이 높았으며 강동구(34.6%) 서초구(30.4%) 중랑구(23.6%) 노원구(22.0%) 순이었다.

반면 강북구(-10.8%) 은평구(-8.2%) 성북구(-7.7%) 영등포구(-6.9%) 동작구(-4.2%) 용산구(-2.4%) 등은 평당 매매가가 오히려 10년 전보다 떨어졌다.

한편 6대 광역시중 인천만이 지난 10년간 매매가가 10.6% 올랐으며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 등 5개 도시는 10년전 아파트값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세금은 6대 광역시 모두 10년 동안 최소 20% 이상 올랐으며 특히 인천과 울산은 각각 108.0%와 81.7%의 상승률을 보였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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