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과거에는 군이 국가방위…"

  • 입력 2001년 11월 2일 18시 24분


▽한국에서 보낸 2년은 행운이었다(윌프레드 호리에 전 제일은행장, 2일 국제경제자문단 창립총회에서 한국민들은 자신들의 조직발전에 헌신적인 데다 유교적인 문화를 조직문화에 적용하고 있어 이들을 경영의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는 한 어떤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과거에는 군이 국가방위라는 한 가지 업무만 수행하면 됐지만 지금은 안보를 수행하면서 대북 화해협력 정책을 뒷받침하는 노력을 같이 해야 한다(김동신 국방장관, 2일 비정부기구 대표들과 만나 남북관계가 개선되는 전환기적 상황이라 군의 임무 수행이 어려워졌다며).

▽아파트에서 어느 순간 카나리아가 지저귀지 않는다면 곧장 밖으로 달려나갈 것이다(뉴욕 브루클린에 사는 20대 여성 젠 리, 유니언광장 인근 애완동물 상점에서 90달러에 카나리아 여러 마리를 구입했다면서).

▽지나치게 서구화되지도, 촌티 나지도 않은 한국여성의 이미지가 항상 가슴 속에 남아 있다(벨기에 거부 K씨, 2일 신비로운 동양미를 간직하고 있는 한국여성과 인생의 황혼기를 아름답게 보내고 싶다고 프로포즈를 하면서).

▽통일에 도움이 되는 것을 전제로 국호인 ‘중화인민공화국’을 ‘중국’으로 바꿀 용의가 있다(장쩌민 중국 국가주석, 지난달 29일 중난하이에서 대만의 중국통일연맹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양안이 ‘중화인민공화국’과 ‘중화민국’을 놓고 불필요하게 벌여온 국호 논쟁을 중단하자며).

▽민주당 김명섭 사무총장이 국세청 간부에게 언론사에 매긴 세금을 깎아주라고 했다고 밝힌 것은 언론탄압의 실체를 자인한 것이다(한나라당 남경필 의원, 2일 국회 문화관광위에서 현 정권이 특정신문을 손보기 위해 세무조사를 했다는 점이 명백하게 드러났다며).

▽외교관례상 신씨 같은 외국인을 사형에 처하려면 가족을 불러야 하는데 아직 가족을 찾지 않은 것을 보면 사형집행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주중 선양영사사무소 이희준 영사, 2일 사형 집행과 관련해 중국 최고인민법원과 성 정부에 공문을 보내 확인을 요청해 놓고 있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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