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강수연 "상금왕 넘보지마"

  • 입력 2001년 10월 31일 18시 49분


강수연
강수연(25·아스트라)이 상금왕 등극을 향해 순항했다.

31일 경기 여주 자유CC(파72)에서 벌어진 신세계배 제23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억5000만원) 첫 라운드.

올시즌 상금랭킹 선두 강수연(1억5786만원)은 5언더파 67타로 선전, 올시즌 다승왕 타이틀을 다투는 이선희(친카라캐피탈) 등 2명과 공동선두를 달렸다.

강수연은 4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버디만 6개 낚았다.

이날 공동4위(4언더파 68타)를 마크한 상금랭킹 2위 정일미(1억890만원·한솔CSN)를 4000여만원 차이로 앞서 있는 강수연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상금 2700만원을 추가하면 프로 데뷔 5년만에 첫 상금왕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시즌 최종전인 파라다이스오픈이 남아 있지만 상금왕 3연패에 도전하는 정일미가 파라다이스오픈 우승상금 3600만원을 차지하더라도 역전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한편 주최측은 대회 기간중 갤러리퍼팅대회와 우승자 알아맞히기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갤러리들에게 푸짐한 경품을 나눠줄 예정이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