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오승헌/국회 상징마크 한글로 바꿔야

  • 입력 2001년 10월 30일 18시 53분


국회의 상징마크가 한자인 나라 ‘國(국)’자를 바탕으로 도안돼 있어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가 아니라 마치 중국 국민을 대표하는 중국의 국회인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졌기에 국회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국회의 상징마크를 한글 ‘국회’로 바꿔야 할 것이며 의원 명패 역시 한글로 바꿀 것을 제안한다. 한글은 우리가 자랑할 수 있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이다. 이런 한글을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무시해서야 되겠는가. 국회마크와 명패를 한글로 바꾼다면 의원외교가 활발한 오늘날 국제 외교무대에서 자연스럽게 한글을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일이 될 것이다.

오 승 헌(전남 순천시 장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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