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생보사 표준이율 1~1.5%P 내려

  • 입력 2001년 10월 26일 18시 22분


금융감독위원회는 26일 정례회의를 열어 국내 최초로 전자장외증권거래시장(ECN) 개설을 준비 중인 한국ECN증권의 증권업 예비신청을 인가했다. 한국ECN증권은 내달 초부터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야간 주식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위는 생명보험사 역(逆)마진 해소를 위해 내년부터 기준금리인 표준이율을 무배당 상품은 1.5%포인트, 배당상품은 1%포인트씩 내리기로 했다. 그러나 금감원 관계자는 “통상 ‘표준이율이 1%포인트 낮아지면 보험료가 15% 오른다’고 알려져 있지만 대형 생보사는 이미 예정이율을 스스로 낮춘 상태여서 보험료 인상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감위는 또 삼보컴퓨터 나래&컴퍼니 등 5개사가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했다며 3개월∼1년간 외국환거래를 정지시켰다.

금감위는 부산은행이 전자화폐 상용화업체인 ㈜마이비의 주식을 32%까지 소유하도록 승인해 부산은행이 전자화폐 사업을 주도하게 됐다. 마이비는 카드 1장으로 대중교통 요금, 인터넷결제, 쇼핑 등에 사용하는 다기능 전자화폐를 상용화한 회사다.

금감위는 또 공개매각에 실패한 대전 충일금고와 경기 석진금고의 영업인가를 취소했다. 두 금고는 파산되며 예금자 보험금은 충일금고는 내달 9일부터, 석진금고는 내달 중순부터 지급된다.

<김승련기자>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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