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한지연 고향서 단독선두

  • 입력 2001년 10월 26일 18시 22분


한지연
제주출신 한지연(27·휠라코리아·사진)이 ‘홈코스’의 이점을 살리며 제3회 현대증권여자오픈(총상금 3억원) 첫 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한지연은 26일 제주 핀크스GC(파72)에서 벌어진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 한희원(휠라코리아)과 장정(지누스) 등 공동 2위(4언더파 68타) 3명의 추격을 2타차로 따돌렸다.

SBS최강전에 이어 고국무대 2연승을 노리는 ‘코알라’ 박희정(채널V코리아)은 공동 5위(3언더파 69타)를 마크했다.

한편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슈퍼땅콩’ 김미현(KTF)은 올 시즌 국내 상금랭킹 선두 강수연(아스트라)과 공동 9위(2언더파 70타)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첫 홀을 버디로 장식하며 상쾌하게 출발한 김미현은 13번홀까지 3언더파로 선전했지만 14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했다. 김미현은 15번홀(파4)에서 네 번째 버디를 낚으며 바로 만회했지만 타수를 줄일 수 있는 파5홀인 16번홀에서 오히려 보기를 범하는 아쉬움을 맛봤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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