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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18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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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상체의 근력을 키우지 않고서는 비거리의 필수요소인 헤드스피드를 결코 늘릴수 없다. 물론 보디빌더처럼 우람한 근육은 유연성 측면에서 골프스윙에 방해가 된다.
그러나 전반 9개홀만 돌아도 클럽이 무겁게 느껴질 정도로 쉽게 피로해지는 허약한 상체근육으로 장타를 날릴 수는 없는 일. 이와 관련, 미국 골프매거진 최근호가 소개한 ‘비거리를 위한 주요근육 3가지 단련법’이 관심을 끈다. 특별한 장비없이 집 또는 사무실에서도 손쉽게 할수 있는 방법이어서 더욱 그렇다.
미국PGA 투어프로들을 11년간 돌보고 있는 물리치료사 폴 호스펜탈이 강조한 비거리의 핵심은 ‘유연성을 겸비한 강한 상체근육’이었다.
엉덩이 움직임에서 분출된 파워는 상체(몸통과 두 팔)를 통해 클럽헤드에 전달되는데 이때 상체의 3가지 근육이 클럽헤드 스피드를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
물론 정기적인 스트레칭으로 상체근육의 유연성을 유지하는 것은 필수조건. 유연성이 없는 근육은 그야말로 골프스윙에서는 ‘백해무익’이라는 것이다.
▼가슴근육 단련
가슴근육을 가장 효과적으로 단련할수 있는 방법은 바로 푸시업. 가슴근육은 백스윙톱에서 얼마나 빨리 클럽헤드를 끌어내릴수 있느냐를 결정하기 때문에 무척 중요하다. 어깨넓이로 바닥을 짚은 뒤 몸통을 수직으로 밀어올리돼 척추는 곧게 펴져 있어야 한다.
▼어깨근육 단련
고무튜브를 든든한 고정물에 걸어놓고 마치 노를 젓듯 팔꿈치가 90도로 꺾일 때 까지 잡아당긴다. 어깨근육은 물론 이두박근도 단련할수 있다. 15회를 연속 실시한후 잠시 쉰 뒤 다시 15회씩 세차례 실시하는 것이 하루 적정 운동량.
▼어깨관절 단련
그림처럼 옆으로 누운 뒤 팔꿈치를 90도로 유지한채 아령을 몸통쪽으로 잡아당기면 어깨관절 부위의 작은 근육은 물론 손목근육도 단련할수 있다. 두 팔을 번갈아 가며 하루에 15회씩 3차례 꾸준히 하면 효과적이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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