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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17일 17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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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통령은 또 남북관계 정체 원인에 대해 “북한 정권 내의 의견 다툼이 남한과의 화해를 방해하는 것 같다“ 며 “조지 W 부시 미국 행정부의 초기 강경 입장으로 인해 북한 정부가 대미관계 개선에 자신을 갖지 못하는 등 여러가지 주저하는 일이 생긴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그러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북한의 변화와 대외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며 “북한과의 화해를 추구하는 햇볕정책에 대한 믿음을 변함없이 견지하고 있다” 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미국 테러사건으로 어떤 나라도 테러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며 “내년 한일 월드컵도 테러의 위협이 있을 수 있는 만큼 가장 안전한 월드컵 대회가 되도록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 강조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