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현대차, 해외사채 1억5000만달러 발행계약

  • 입력 2001년 10월 16일 18시 58분


현대자동차는 16일 홍콩에서 ABN암로 은행, 호주은행, 소시에테 제너럴은행을 공동 주간사로 1억5000만달러 규모의 변동금리부사채(FRN·Floating Rate Note) 발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발행조건은 리보(런던은행간금리)에 1.6%포인트를 가산한 이자율로 연리 약 4%(16일 기준 3.98%)의 초저금리다. 만기는 3년.

조달자금은 만기 도래하는 외화차입금의 차환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청약기간에 2억8000만달러어치의 청약이 쇄도하는 등 투자가들의 호응 이 좋았다”며 “초저금리여서 회사의 금융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FRN이란 만기상환일까지 금리가 고정되는 고정금리부채권과 대응되는 개념으로 지급이자율이 시장에서 대표성을 갖는 금리에 연동돼 이자 지급 때마다 재조정된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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