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22승 투수간의 대결 환상적

  • 입력 2001년 10월 10일 19시 13분


메이저리그 최다승(22승) 투수간의 맞대결은 역시 환상적이었다.

9일(미국시간)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로 나선 컷 쉴링과 맷 모리스는 정규 시즌 22승 투수 다운 피칭을 하며 플레이오프 야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결과는 컷 쉴링의 승리. 쉴링은 9이닝동안 삼진 9개를 잡아내고 3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완봉승을 거뒀다. 쉴링의 호투 덕분에 디백스는 1대0으로 신승 했다.

카디널스의 모리스도 7이닝동안 6안타 1실점으로 호투 했지만 쉴링에 조금은 못미쳤다.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은 5회말에 나왔는데 스티브 핀리의 센터 앞 안타로 데이미언 밀러가 홈을 밟은 것이었다.

쉴링은 이날 경기 전 "플레이오프에서는 거액의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한 바 있는데 자신의 말을 실천에 옮겼다. 이날 완봉승을 거두면서 그가 던진 공은 101개에 불과했다. 그야말로 완벽투를 했던 것이다. 쉴링은 생애 2번째 플레이오프 완봉승을 거뒀다. 그의 첫 완봉승은 지난 93년 필라델피아에서 뛸 당시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2안타 무실점을 기록했을 때이다.

토니 라 루사 카디널스 감독은 "양팀 선발 투수 모두 잘 던졌다. 쉴링은 조금 더 잘 던졌다"고 말했다.

저 작 권 자: ICCsports
본지와 ICCsports는 기사 컨텐트 협력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위 기사는 ICCsports의 서면 허가 없이는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