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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10일 1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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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신탁은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데다 주식형은 수익률의 변동이 커 투자자의 호응이 얼마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 때문에 일부 은행은 신탁보수도 크게 낮추며 투자자를 유인하고 있다. 초저금리인 만큼 신탁보수 차이도 상품선택에 주요 포인트가 된다.
국민은행은 주식형 상품인 ‘뉴스타트 신탁’을 10일부터 판매한다. 안정형과 안정성장형 등 2가지 종류로 주식관련 상품 등에 각각 10%, 30%를 투자하되 배당투자 유망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신탁보수도 기존의 연 2%에서 1%로 낮췄다.
신한은행은 분리과세가 가능한 주식형 신탁인 ‘분리과세 하모니 신탁’을 10일부터 판매한다. 펀드의 수익률로 기대되는 10%내에서만 주식관련 상품에 투자하기 때문에 원금손실의 위험은 최소화했다는 게 은행측의 설명. 신탁보수률은 0.5%.
외환은행은 주식 투자 한도가 최대 50%인 ‘평화를 사랑하는 펀드’를 내놓았다. 외환은행의 신탁부 관계자는 “지난 6월에 판매한 주식형 신탁의 경우 10일까지 3개월 동안의 수익률이 연 9.3%, 연환산수익률이 30%를 웃돈다”며 “투자자들이 원금손실의 위험 때문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지 않지만 수익률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조흥과 한미는 배당수익이 높은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는 목표다. 조흥은행은 “7%대의 배당수익률이 가능한 주식에만 투자해 시세차익은 물론 배당수익도 올리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은행도 “12월과 3월 결산법인에 투자해 높은 배당수익을 달성, 목표수익률에 이르면 안정적인 채권형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
| 은행별 주식형신탁 신상품 | ||||
| 은행 | 상품명 | 상품구조 | 가입기간 | 신탁보수(%) |
| 국민 | 뉴스타트신탁 | 주식 및 주식관련 상품에 10∼30% 투자 | 1년 | 원금과 투자수익의 연 1.0 |
| 신한 | 분리과세하모니신탁 | 주식관련상품에 10% 투자 | 1년 | 원금의 연 0.5 |
| 한미 | 배당포커스 | 주식 및 주식관련상품에 30% 투자 | 1년 | 원금의 연 1.5 |
| 조흥 | 배당플러스 | 주식관련 상품에최고 40% | 6개월 | 원금의 연 1.55 |
| 외환 | 평화를사랑하는 펀드 | 주식관련 상품에최고50% | 1년 | 원금의 연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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