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닛케이 1만엔 또 붕괴…국제금융시장 혼조세

  • 입력 2001년 10월 10일 18시 45분


미국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공격이 장기화될지 모른다는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국제금융시장이 혼조세를 나타냈다.

10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46.89엔(0.47%) 떨어진 9,964.88엔에 마감돼 10,000엔선이 다시 무너졌다. 홍콩의 항셍지수도 113.12포인트(1.09%) 하락한 10,245.81을 기록했다.

9일 밤 뉴욕 나스닥지수는 35.76포인트(2.2%) 떨어진 1,570.19에 마감됐으며 다우지수도 15.50포인트(0.17%) 하락한 9,052.44를 기록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22.90포인트(0.46%), 독일의 DAX지수는 22.73포인트(0.51%) 각각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관계자들의 감산 가능성 발언으로 소폭 상승했다. 9일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0.68달러 오른 20.05달러를, 북해산 브렌트유도 0.42달러 상승한 20.75달러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0.14달러 오른 22.40달러였다.

미국의 공격 첫날 큰 폭으로 상승했던 국제 금값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장중 한때 온스당 289.30달러까지 하락한 뒤 289.70달러에 마감돼 전날보다 4.10달러 하락했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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