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자금투입 금융기관 부실여신 10조7000억

  • 입력 2001년 10월 3일 18시 47분


공적자금 투입 금융기관들이 자체분류한 부실여신의 총 규모가 10조7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공적자금 투입 금융기관의 6월말 현재 총 여신은 120조4667억원으로 이 가운데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을 합한 무(無)수익여신이 전체의 8.95%인 10조7858억원이었다.

무수익여신이 가장 많은 금융기관은 한빛은행으로 3조6862억원이었으며 다음은 하나로종금(2조189억원)과 조흥은행(2조144억원)의 순이었다. 제주은행과 서울보증보험은 각각 397억원, 27억원으로 자체분류 무수익여신이 가장 적었다. 다만 금융기관들의 무수익여신 비율은 99년 17.51%였으나 공적자금이 투입됨에 따라 작년 13.13%로 낮아졌으며 올해도 계속 줄었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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