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박찬호, 애리조나전 이모저모

  • 입력 2001년 10월 1일 10시 31분


○…박찬호의 '새 도우미'로 떠오른 숀 그린이 이날도 박찬호의 승수쌓기에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 숀 그린은 1회 2루타를 치고 나간 선두타자 알렉스 코라를 적시2루타로 홈으로 불러들인데 이어, 1-1로 맞선 9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치고 나간후 데이브 한센의 내야땅볼때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박찬호는 이날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거둔 마지막 승리일지도 모른다는 예감때문인지, 경기가 끝난직후 제프 쇼가 마지막 타자 핀리를 상대로 던진 공을 3루심으로부터 넘겨받았다.

○…애리조나의 마무리 김병현의 등판은 불발로 그쳤다. 김병현은 팀타선이 1대1 동점을 만든 8회부터 불펜에서 몸을 풀며 등판을 준비했으나, 9회 다저스에게 추가1실점하자 마운드에 오르지는 않았다.

○…박찬호는 8회 2사 1,3루 절대절명의 위기에서 강타자 루이스 곤잘레스를 헛스윙 삼진아웃 시키자, 주먹을 불끈쥐며 환호. 박찬호가 곤잘레스에게 던진 공은 134km짜리 커브볼이었다.

○…LA의 마무리 제프 쇼는 2-1로 앞선 9회말 박찬호를 구원,세타자를 범타로 처리하고 시즌 40번째 세이브이자 개인통산 200번째 세이브를 기록.

○…LA다저스와 애리조나와의 경기가 열린 뱅크원볼파크구장은 전광판을 통해 지구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를 이원중계. 특히 메이저리그 단일시즌 홈런신기록에 2개차로 접근한 배리 본즈가 타석에 들어설때마다 큰 관심을 표시했다. 그러나 이날 배리 본즈는 홈런 추가에 실패했고, 팀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4대5, 1점차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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