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채 수익률 5%대 추락…국고채도 사상최저치 경신

  • 입력 2001년 9월 28일 18시 46분


회사채 수익률이 사상 처음으로 5%대로 떨어졌다. 국고채 수익률도 4일째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시중금리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오름세를 지속해 한때 1311원까지 상승했다.

28일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회사채(AA-등급)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포인트 떨어진 연 5.95%를 기록했다. 회사채 수익률이 5%대로 떨어진 것은 사상 처음.

3년 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도 0.12%포인트 하락한 4.45%에 마감돼 4일째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채권수익률이 급락하고 있는 것은 한국은행이 19일 콜금리를 0.5%포인트나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8월중 산업생산이 4.7%나 하락해 3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3.2원 오른 1309.6원에 마감됐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119엔대로 급상승하면서 한때 1311.5원까지 상승했으나 월말 네고가 나오면서 오름폭이 줄어들었다. 엔화 약세로 원-엔 환율은 100엔당 2원 떨어진 1099.0원을 기록했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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