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순천 시민단체 "가스폭발사고 피해자를 돕자"

입력 2001-09-26 21:17수정 2009-09-19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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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지역 3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최근 ‘가스폭발사고 피해자들을 돕기위한 범시민 대책위원회’라는 모임을 결성했다.

지역의 핫이슈나 현안 등 특별한 사안이 있을때만 공동보조를 취했던 단체들이 범시민대책위를 꾸린 것은 지난 15일 순천시 중앙동 3층 건물 지하에서 발생한 가스폭발사고 때문이다.

2명이 숨지고 40여명의 시민이 중경상을 입었으나 사고를 유발한 피의자는 구속되고 건물주는 보상 책임이 없어 부상자들이 치료비를 마련할 길이 막막하자 각 단체들이 나선 것.

피해자 돕기운동에 먼저 불을 당긴 단체는 순천시청 공무원직장협의회. 이 단체는 지난 20일부터 거리찻집을 운영하고 ‘팔마 미인쌀’을 판매해 63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추석전에 부상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범시민대책위에는 순천 경실련, 와이즈멘, 청년회의소, 의용소방대, 지역기자협의회, 새천년민주당 순천지구당, YMCA, YWCA, 환경운동연합, 교도소 교정위원, 택시조합, 참여연대, 건축사협회, 지역경제살리기회 등 순천지역 대부분의 단체가 동참했다. 이들 단체는 먹거리장터, 미술전, 음악회 등 자선행사를 벌이는 한편 추석 귀향객들을 상대로 모금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순천 경실련 관계자는 “부상자들 가운데 화상이나 안구파열 등 중상자가 많아 모금 목표액을 2억원이상으로 잡고 있다”며 “이번 모금운동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단체로 거듭 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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