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택배사 음식물 관리 더 신경을

  • 입력 2001년 9월 26일 18시 28분


먼 곳에 자식을 둔 부모라면 한번쯤 택배로 먹을거리를 보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추석을 열흘 앞두고 시어머님께서 밤잠을 설쳐가면서까지 김치를 담가 택배를 통해 배추김치와 깍두기, 오이소박이, 깻잎 등을 보내주셨다. 그런데 막상 받고 보니 아이스박스 안에 들어 있는 김치를 포장한 비닐은 터져 있었고, 다른 아이스박스에 든 음식물도 시어져 어제 담근 김치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였다. 택배의 신속도와 정확성은 인정한다. 그러나 음식물의 경우 작은 냉장시설이라도 갖추는 등 물건에 따라 분류 취급하는 세심한 배려가 아쉽다.

하 명 자(경기 수원시 팔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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