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한권으로 읽는 비즈니스의 거장들 '

  • 입력 2001년 9월 21일 18시 40분


한권으로 읽는 비즈니스의 거장들/로버트 힐러 지음 김한영 등 옮김/각 8500원 133~143쪽 황금가지

피터 드러커, 워렌 버펫, 빌 게이츠, 톰 피터스….

이름만 들어도 무게가 느껴지는 말 그대로 비즈니스계의 거장들이다.

이들의 유명세 만큼이나 이들의 경영 철학과 투자 이론 등을 다룬 책은 무수히 많이 나왔다.

‘한권으로 읽는…’은 거장들의 삶과 철학 그리고 전략을 140여쪽 전후로 간결하고 요령있게 소개하고 있다.

저자 로버트 헬러는 경영 관련 서적 전문 작가로, 영국 최고의 비즈니스 잡지 ‘매니지먼트 투데이’의 창립 편집인으로 25년간 활동하며 많은 경영전문서를 출간했다.

1권은 피터 드러커 편. 경영을 정치 경제 사회와 연결시킨 학문으로 발전시킨 그의 사상은 현대 경영학의 뿌리가 됐다. 특히 목표관리(MBO), 지식경영 등 그가 발전시킨 이론은 현대 경영학의 주요 개념이 됐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는 증권가의 격언을 비판하고

기업의 내재가치를 중시하고 집중적인 투자방식으로 세계 2위의 부호가 된 워렌 버펫이 두번째로 소개됐다. ‘매수할 가치를 발견하지 못하면 절대로 투자하지 마라’는 신조로 내재가치가 주가보다 낮은 기업만 골라 장기 투자해 상상도 못할 수익을 얻었다.

3권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창업주 빌 게이츠.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지만 정보화 시대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과 함께 사내 정보 공유로 인한 ‘기업 아이큐’의 고양 등 독특한 경영론이 눈에 띈다.‘신경영의 트로츠키’를 자처하며 기존에 배운 모든 것을 버리고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내라고 주장하는 톰 피터스가 네번째 주자. 그는 이상적이고 과학적 경영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상식과 규칙을 파괴하는 파격적인 경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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