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언론,기능인에 대한 배려 부족

  • 입력 2001년 9월 21일 18시 28분


산업 기능인들을 양성하는 직업전문학교 교사다. 한국에서 개최된 제36회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서 한국은 4연패의 영광을 안아 기능이 우수한 나라임을 세계에 알렸다. 그러나 정작 국내 언론은 여기에 너무 소홀해 공업의 주춧돌이 되는 기능인에 대한 배려가 미흡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인구로만 봐도 엘리트 중심의 체육인보다 산업현장에서 땀흘리는 기능인의 비중이 높은데 스포츠면은 고정으로 할애하면서 왜 기능올림픽은 짤막한 기사로 끝내는지 모르겠다. TV도 상투적인 뉴스나 흥미 위주의 연예계 소식은 빠뜨리지 않으면서 기능올림픽은 홀대했다. 언론이 기능인의 사기를 높이는 데 활력소가 돼주길 바란다.

최 용 기(경남 창원시 중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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