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7일 발표한 ‘8월중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152만4000명으로 7월보다 1.1%(23만6000명) 감소했다. 실업자는 75만2000명으로 7월보다 1.1%(8000명)이 적어졌으며 실업률은 3.4%로 전달과 같은 수준이었다.
선주대(宣株大)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취업자가 줄었는데도 실업자가 늘지 않고 준 것은 실업자중 상당수가 8월 휴가철을 맞아 구직 활동을 중단한 데다 대학 재학생이 학업 복귀를 위해 일자리를 그만둬 ‘비경제활동인구’로 전환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경제활동 참가율은 61.0%로 전달보다 0.7%포인트 하락해 3월의 59.8% 이후 가장 낮아졌다.
취업자 숫자는 제조업에서 가장 많이 감소해 전달에 비해 7만9000명(1.9%)이 줄었으며 △도소매, 음식숙박업 6만명(1.0%)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업 5만1000명(0.9%) 등 대부분의 산업에서 줄어들었다.
휴가철로 인해 취업자중 일시 휴직자는 7월 27만7000명보다 갑절 가까운 54만명으로 늘었으며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9.4시간에서 48.0시간으로 짧아졌다. 한편 구직 단념자는 12만6000명으로 7월보다 3.1%(4000명) 줄었으며 12개월 이상 일자리를 찾고 있는 장기실업자는 1만5000명으로 전달과 같았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직의 비중은 48.2%에서 49.1%로 높아진 반면 임시직은 34.5%에서 34.0%로, 일용직은 17.3%에서 16.9%로 낮아졌다.
실업자 및 취업자수 (단위 : 만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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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업자 (전월대비증감률)
| 취업자 (전월대비증감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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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월
| 98.2(10.0)
| 2028.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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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 103.5(-3.2)
| 2072.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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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 78.0(-8.0)
| 2177.9 (1.3)
| |
6월
| 74.5(-4.5)
| 2174.8(-0.1)
| |
7월
| 76.0(2.0)
| 2176.0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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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 75.2(-1.1)
| 215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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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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