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무주에 곤충생태박물관

  • 입력 2001년 9월 13일 21시 25분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곤충을 한 눈에 관찰할수 있는 곤충생태박물관이 전북 무주군에 건립된다.

무주군은 13일 2003년까지 37억원을 들여 설천면 청량리 일대 1300여㎡에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의 곤충생태박물관을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생태박물관에는 무주의 반딧불이와 환경오염으로 우리 주위에서 사라져 가는 희귀곤충 등 200여 종류의 곤충을 권역별로 구분해 전시하는 곤충전시실과 곤충생태연구실, 시청각 교육실, 체험학습실 등이 들어선다.또 수학여행과 현장체험, 방학탐구 등 각종 학습을 위해 이곳을 찾는 학생들을 위한 환경테마 학습장도 조성한다.생태박물관이 들어서는 설천면 청량리는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된 반딧불이와 그 먹이인 다슬기 보호구역으로 주변환경이 오염되지 않아 매년 여름이면 반딧불이를 관찰하려는 관광객들의 많이 찾는 지역이다.군 관계자는 “곤충 전시를 통해 환경오염 방지와 자연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고 구천동과 무주리조트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박물관을 건립키로 했다”고 말했다.

<무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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