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벨캐나디언]최경주 '톱10' 만족…8언더 공동8위

  • 입력 2001년 9월 10일 18시 35분


최경주
‘탱크’ 최경주(슈페리어·사진)가 미국 PGA투어 벨캐나디언오픈(총상금 380만달러)에서 시즌 네 번째 ‘톱10’을 기록했다.

최경주는 10일 캐나다 몬트리올 로열몬트리올GC(파70)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더 줄여 공동 8위(8언더파 272타)를 해 9만8800달러의 상금을 차지했다.

투산오픈(공동 5위)과 크라이슬러클래식(공동 4위) 밀워키오픈(공동 5위)에 이어 올 시즌 네 번째 ‘톱10’.

스콧 버플랭크(미국)의 우승스코어 14언더파 266타에 6타 부족해 이번에도 미국무대 첫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최경주로서는 나름대로 미국 PGA투어에 대한 자신감을 굳힌 대회였다.

매 라운드 방향을 예측할 수 없는 바람이 불어대는 악조건 속에서도 나흘연속 언더파(67-68-69-68)를 기록했기 때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돌풍에 고전하면서 공동23위(4언더파 276타)로 밀려나는 등 내로라하는 강호들도 톱10 진입에 실패한 것과 비교하면 최경주는 상당히 선전한 셈이다. 최경주는 한 주를 쉰 뒤 20일 개막하는 펜실베이니아클래식에 출전할 예정이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