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한국 문학 대표작가 미술 작품전 열려

  • 입력 2001년 9월 10일 18시 22분


현대 한국문학의 대표 작가들의 미술 작품을 한데 모은 ‘문인 시각전(視覺展)’이 14일부터 한달간 서울 평창동 영인문학관(관장 강인숙)에서 열린다.

서예 작품으로는 이광수 한용운 정지용 김동리 박두진 박종화 서정 등 19인이 친필이 담긴 서첩과 병풍이, 그림으로는 오영수 한무숙 손소희 김상옥 조병화 어효선 김승옥 이제하 강석경 김화영 등 20인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밖에 유진오 김동리 서정주 전광용 정한숙 정비석 이어령 이호철 최일남 김병종 등 26인이 만든 도자기가 출품된다. 김광균 박재삼 박경리 박완서 최인호 등 17인의 국내작가와 게오르규, 루이제 린저, 이오네스코, 로브그리에 등 외국 문인의 펜글씨도 볼 수 있다. 이번 출품작품 등은 이어령 전 이화여대 교수와 건국대 국문학과 명예교수이자 영인문학관 관장인 강인숙씨 부부가 작가들에게 개인적으로 기증받아 소장해온 것이다. 문의 02-379-3182

<윤정훈기자>diga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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