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세계증시 동반폭락속 국내만 상승

  • 입력 2001년 9월 7일 18시 35분


미국과 유럽 증시가 폭락하고 아시아 증시도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국내 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6일 미국 나스닥지수는 53.37(3.03%)포인트나 급락한 1,705.64로 장을 마쳐 지수 1,700선마저 위협받는 처지에 놓였고 다우존스 평균지수도 전날보다 192.43(1.92%)포인트가 떨어진 9,840.84를 기록했다. 또 영국의 FTSE100지수도 111.70포인트(2.10%) 하락했고 독일의 DAX지수와 프랑스의 CAC40지수도 각각 172.71포인트(3.42%)와 90.81포인트(1.99%) 하락하는 등 유럽 증시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아시아 증시에서도 부진이 이어져 7일 일본 닛케이주가는 133.54포인트 내린 10,516.79로 마감했고 대만의 자취안지수도 36.10포인트 하락한 4,302.16으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국내 증시는 개장 초반에는 미국과 유럽 증시의 폭락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하이닉스반도체의 처리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오후부터 오름세로 돌아서 거래소와 코스닥시장 모두 2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49포인트 오른 555.08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도 0.38포인트 상승한 63.14로 마감했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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