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정일미 6언더 단독선두…한빛증권여자골프 1R

  • 입력 2001년 9월 5일 18시 45분


정일미
정일미(한솔CSN·사진)가 제2회 한빛증권클래식(총상금 1억5000만원) 첫 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나서며 후반기 첫 대회를 힘차게 출발했다.

지난해까지 상금왕 타이틀을 2년 연속 차지했으나 올 시즌 전반기에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던 정일미는 5일 아시아나CC 서코스(파72)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어프로치샷 호조로 6언더파 66타(버디7, 보기1)를 기록했다. 이는 99년 매일우유여자오픈에서 오명순이 기록한 코스레코드에 1타 부족한 기록.

1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2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바로 다음홀인 3번홀에서 홀컵 1m50지점에 투온시킨 뒤 간단히 버디를 낚았다. 이후 버디 2개를 추가하며 전반을 3언더파로 마친 그는 후반 들어 11번홀부터 3연속 버디를 낚으며 단독선두를 굳혔다.

올 시즌 상금랭킹 1위 강수연은 합계 2오버파 74타로 부진해 중위권으로 밀려났고 상금랭킹 2위 서아람(칩트론)은 ‘해외파’ 김영(신세계)과 공동2위(4언더파 68타)로 첫날 경기를 무난히 마쳤다.

한편 내년 시즌 미국LPGA투어 풀시드를 획득해 기대를 걸었던 이정연(한국타이어)은 프로암대회까지 출전하며 의욕을 보였으나 과로가 겹쳐 대회 출전을 포기해 아쉬움을 남겼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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