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우루과이 본선 직행 희망 살려

  • 입력 2001년 9월 5일 14시 49분


우루과이가 페루를 꺾고 2002 월드컵축구대회 본선 직행의 불씨를 살렸다.

우루과이는 5일(한국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남미지역 예선 15차전에서 전반 투톱 다리오 실바와 알바로 레코바가 나란히 골을 터뜨린데 힘입어 페루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3경기를 남겨 놓은 우루과이는 승점 24(7승3무5패)를 기록, 골득실에서 앞선 브라질에 밀려 5위를 유지했지만 4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직행 티켓을 따낼 가능성을 남겨 놓았다.

페루는 이날 패배로 승점 15(4승3무8패)에 그쳐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자력으로 본선에 진출하기는 힘들게 됐다.

경기 초반부터 세차게 몰아붙인 우루과이는 전반 11분 페널티지역내 오른쪽에서 날린 레코바의 슛이 빗나가는 듯 했으나 문전으로 쇄도한 실바가 왼발로 가볍게 차넣어 선취골을 뽑았다.

이어 레코바가 전반 종료직전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로 상대 골문왼쪽 구석에 꽂았다.

칠레의 산티아고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이미 예선 탈락이 확정된 베네수엘라가 후반 12분과 16분 리카르도 파에스와 후안 아랑고가 각각 골을 터뜨려 칠레를 2-0으로 물리쳤다.

칠레도 승점 11(3승2무10패)에 그쳐 탈락이 확정됐다.

[리마(페루)=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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