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박홍철/자립형 사립고 부작용 뻔한데

  • 입력 2001년 9월 3일 18시 28분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다. 8월 31일자 A7면 ‘시론’에 실린 ‘한심한 자립형 사립고 논란’을 읽고 쓴다. 자립형 사립고는 교육현장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전시성 정책으로 참으로 유감스럽다. 이는 ‘중3병’과 과외열풍 등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빈부 격차에 따른 교육의 기회 불균등을 가져올 것이다. 시범운영으로 시행착오를 보완해 완성된 정책으로 추진하자는 논리는 정말 위험한 발상이다. 시범운영에서 발생되는 모든 문제는 학생들의 몫일 수밖에 없다. 학생들은 교육을 받는 사람이지 교육정책의 시험 대상이 아니다.

박 홍 철(대전 서구 용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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