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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8월 30일 0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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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성장률은 상무부가 한 달 전 발표했던 전망치 0.7%보다 훨씬 낮은 것. 비록 일부에서 예상했던 마이너스는 기록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말 시작된 미국 경제 침체가 여전히 회복기미가 없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성장률 0.2%는 1993년 1·4분기에 기록한 0.1%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이에 따라 미 경제가 3·4분기에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또 그동안 개선 기미를 보이던 소비심리가 다시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간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28일 8월의 미 소비자 신뢰지수가 114.3으로 4개월만에 최저였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치는 경제계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하 조치를 감안해 평균적으로 예상했던 117.0보다 낮은 것은 물론이고 전 달보다 더 낮아진 것이다.
컨퍼런스보드는 “고용 사정이 나빠지면서 소비자 심리가 위축됐다”고 지적했다.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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