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국제영화제 200여편 상영

  • 입력 2001년 8월 29일 21시 45분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자리잡은 부산국제영화제(PIFF·11월9∼17일)의 포스터와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영전 등 영화제 운영계획이 29일 확정됐다.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미지의 영화 바다로의 항해’를 슬로건으로 내건 올 영화제의 운영계획을 이날 확정 발표하고 60여개국 200여편의 영화가 초청돼 상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제6회 PIFF의 공식 포스터(사진)는 홍익대 동양화과 송수남(宋秀南) 교수의 작품으로 한국적인 미에 직선과 원의 이미지를 살린 수묵화.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영화제로 웅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원형은 카메라 렌즈, 사각 틀은 필름의 프레임을 상징한다.

이 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뉴커런츠(새로운 물결) 부문의 심사위원으로는 대만의 거장 감독 허우 샤오시엔(侯孝賢), 한국여배우 윤정희, 유고의 영화감독 두상 마카베예프, 태국 최고의 흥행 감독 논지 니미부트르, 세계 4대 영화제의 하나인 체코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의 집행위원장 에바 자오랄로바씨 등 5명이 선정됐다.

또 이번 영화제에는 영화부흥기를 맞고 있는 ‘태국 영화 특별전’과 1960년대 한국영화의 중흥기를 마련했던 신상옥 감독의 9개 작품을 엮은 회고전 등 2개의 특별전도 마련된다.

※포스터 사진 전송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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