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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8월 22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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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카증권은 22일 보고서에서 이들 종목은 주가가 저평가돼있고 가용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업종 대표종목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하고 약세장에서는 이같은 중형 주식들이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두산중공업과 효성은 구조조정이 성공한 사례로 분류됐다. 두산중공업은 담수 설비부문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27%를 기록중인 업계 선두 업체로 지난해 12월 두산그룹에 인수된 뒤 인력 15% 감축, 부채 4000억원 감축 등에 성공했다는 것. 효성은 98년부터 3년간 부채를 30% 줄였으며 추가로 30%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수익성이 호전된 기업으로 꼽힌 한국타이어는 1분기에는 실적이 저조했으나 2분기에는 내수 증가와 마진 확대로 수익이 전년 대비 120% 늘어난 점 등이 선정 사유. 호텔신라는 월드컵 수혜로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코리아나와 삼영열기는 소형 종목 가운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은 종목으로 분류됐다. 코리아나는 방문 판매 확대로 광고비를 절감함으로써 올해 17%, 내년에는 18%의 수익증대 효과가 예상된다고 WI카 증권은 예상했다. 삼영열기는 미국 발전회사와 향후 4년간 2억6600만달러어치의 폐열회수장비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국시장에서의 매출 확대가 돋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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