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한빛은행 3위 굳혔다

  • 입력 2001년 8월 20일 18시 36분


한빛은행 한새가 금호생명 팰컨스를 꺾고 리그 3위를 사실상 굳혔다.

한빛은행은 20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01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카트리나(25점) 조혜진(20점)의 활약으로 금호생명을 75-57로 꺾고 13승10패를 기록했다. 시즌 종료까지 2경기를 남겨둔 한빛은행은 이날 승리로 4위 삼성생명 비추미와의 승차를 2.5게임차로 벌리며 사실상 3위를 확정, 플레이오프전 상대로 1위 신세계 쿨캣을 피할 수 있게 됐다.

1쿼터는 금호생명의 우세. 전날 경기에서 신세계에 대패한 금호생명이 초반 투지를 발휘하며 밀라의 12득점을 앞세워 23-19로 리드한 것. 하지만 금호생명이 이틀 연속 경기에 따른 체력 부담으로 2쿼터 들어 무려 10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자멸하는 틈을 놓치지 않고 한빛은행은 조혜진과 카트리나 이종애가 다양한 내외곽 공격으로 코트를 휘저어 38-32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빛은행은 이어 3쿼터에서 전열을 정비한 금호생명의 거센 도전을 카트리나(10점)의 분전으로 차단한 뒤 4쿼터에서 금호생명의 득점을 단 9점에 묶은 채 18점을 쏘아 올리며 낙승했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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