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자 A25면 ‘중고생 한자실력을 보니’를 읽었다. 세계화의 진전과 인터넷의 보급으로 영어의 중요성이 날로 더해 가는 바람에 초등학생부터 영어 공부에 매달리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말 어휘의 절반 이상이 한자라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영어를 아무리 잘 안다고 한들 우리말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은 한자를 모르면 전문적인 글을 적절히 소화할 수 없다. 이런 점에서 영어교육도 중요하지만 한자와 우리말 교육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 우리말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사가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