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상희/항공기 소음방지안 지속 추진을

  • 입력 2001년 8월 10일 18시 48분


서울 김포공항 부근에 살고 있다. 공항 부근에 살면서 겪는 가장 큰 고통의 하나가 항공기 소음이다. 당국과 항공사들이 소음을 줄이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이 주민들의 말이다. 얼마 전 육군항공사령부가 항공기 소음 제로화를 위한 토의를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군사작전을 위한 비행기들의 소음이라도 줄어들 것이라니 반가운 일이다. 토의를 통해 학교나 민가 밀집지역, 축사단지 등을 피해서 비행하도록 하는 지침이 마련됐고 소음피해 최소화 방안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한다.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길 바라며 군의 노력이 민간 항공업체들에도 이어져 주민의 지지를 받는 소음 대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김 상 희(약사·서울 양천구 신월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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