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분석]이동통신 단말기 투자비중 늘려라… 대신경제硏

  • 입력 2001년 8월 8일 10시 20분


대신경제연구소는 8일 국내이동통신 단말기 시장이 점차 안정화되고 수출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실적이 기대될 것으로 판단되는 텔슨전자와 중국수출이 곧 가시화되는 팬택이 투자유망하다고 분석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내수 휴대전화 시장은 상반기를 거치면서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으로 판단했다. 최근 정부의 강경한 보조금 금지 조치로 인해 3·4분기에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나 4·4분기부터는 IS-95C용 단말기의 판매 증가로 인해 다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중소휴대폰 제조사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시장점유율 확대(상반기 2.6%)로 인해 내수 시장 입지는 좁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수출의 경우 GSM시장으로의 신규진출로 인해 3·4분기부터 매출 증가가 두드러질 것이며 특히 팬택과 세원텔레콤의 경우는 중국 GSM시장에서 가시적인 실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텔슨전자의 경우는 노키아라는 안정적인 매출처 확보로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대신경제연구소 용상민 애널리스트는 "보조금 폐지라는 새로운 시장의 법칙속에서 자생의 길을 찾은 선발업체들의 투자메리트가 회복되고 있다"며 "특히 2002년부터 2005년까지는 전체적인 이동통신 휴대전화시장은 대체수요의 증가로 인해 연평균 4.5%의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동통신 단말기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로 제시하며 텔슨전자와 팬택이 투자유망하다고 덧붙였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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