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남북최초 IT 협력단지 연말 평양에 준공

  • 입력 2001년 8월 7일 19시 03분


남북 최초의 정보기술(IT)산업 협력단지인 평양 ‘고려기술개발제작소’가 올해 말 준공된다. 인터넷 솔루션 업체인 엔트랙(대표 임완근·林完根·www.ntrak.co.kr)은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IT단지에 입주키로 한 5개 벤처기업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엔트랙은 엘칸토 계열사로 최근까지 북한에서 IT인력 교육사업을 벌였으며 3차원 영상 솔루션과 애니메이션 개발사업을 하고 있다.

고려기술개발제작소는 평양시 통일거리의 2만6000평 부지에 연건평 5400평 규모로 지어질 예정. 입주 예정인 업체는 엔트랙과 한신코퍼레이션(애니메이션), 토미스정보통신(게임 개발), 한국능률협회인증원(ISO 인증 및 경영컨설팅), 글로벌웹(게임 콘텐츠), 버츄얼산업개발원(컴퓨터 관련기기), 알에프티엔씨(무선 네트워크 장비) 등 6개사다.

업체 대표들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북한의 광명성총회사와 실무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들은 북한의 인력을 고용해 제품을 생산하거나 현지인력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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