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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8월 6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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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금융감독원은 작년 1월부터 7월24일까지 코스닥시장에 신규 등록한 246개 업체의 시장조성 실태를 점검한 결과 주간 증권사가 시장조성에 나선 기업은 41개이며 총1887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시장조사 및 지사주 취득현황(단위:개,원) | ||||||
| 신규등록 기업 | 공모가액 | 시장조성기업 | 시장조성액 | 자사주 취득기업 | 자사주 취득액 | |
| 2000년 | 182 | 2조3431억 | 37 | 1727억 | 18 | 497 |
| 2001년 | 64 | 5166억 | 4 | 159억 | 2 | 40 |
| 총 계 | 246 | 2조8597억 | 41 | 1887억 | 20 | 537 |
| (자료:금융감독원) | ||||||
그런데 주간사의 시장조성이 끝난 뒤 3개월 이내에 자사주를 취득한 발행회사는 41개 업체중 20개사(49%)에 달했고 취득금액은 시장조성 금액 1887억원의 29%인 53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간사의 시장조성 물량중 상당부분을 발행사가 이면약정을 통해 자사주취득을 통해 환매, ‘뻥튀기 공모가 떠받치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금감원은 추정하고 있다.
특히 7월 이후 모두 6개사에 대해 시장조성 신고가 접수되는 등 주식시장 침체로 공모가 왜곡이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검기간 시장조성에 나섰던 주간사로는 현대증권이 9개사로 가장 많았고 LG투자 4개사, 교보, SK, 대우, 동원, 한화 각 3개사, 유화, 메리츠, 신영, 대신, 하나각 2개사 등이었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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