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담배 끊으면 300만원 드려요"

  • 입력 2001년 8월 3일 18시 23분


‘금연에 성공하면 최고 2500달러(약 325만원)의 상금을 드립니다.’

미국 켄터키주가 담배를 끊는 주민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금연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어서 ‘골초’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9월10일부터 10월9일까지 한달간 ‘블루그래스 금연 성공 2001’이란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금연대회에서는 금연 성공자 가운데 6명을 선정해 최고 2500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

참가 자격은 궐련, 파이프 담배, 씹는 담배 등을 애용하는 18세 이상인 주민에게 주어지며 이들이 실제로 담배를 피우지 않는지 확인하기 위해 비흡연자가 항상 동행하게 된다.

주 보건당국은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참가자들이 금단현상을 잘 넘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무료 상담 전화와 인터넷 홈페이지 등도 개설했다.

대회를 후원하는 10개 카운티중 하나인 파예트 카운티의 토드 워닉 금연국장은 “이번 대회는 많은 사람이 효과적으로 비용을 거의 들이지 않고 담배를 끊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켄터키주는 성인 흡연인구비율(29.7%)과 흡연 관련 사망률에서 미국에서 네바다주에 이어 두 번째다.<렉싱턴AP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