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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8월 2일 1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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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차세대 마이클 조던’ 빈스 카터(24·1m98)가 계속 토론토 랩터스 유니폼을 입는다.
NBA 최고의 인기스타로 떠오른 미국 플로리다주 출신의 카터는 2일 “토론토는 마치 내 집에 온 것처럼 편안함을 주는 곳으로 앞으로 계속 이곳에서 뛸 생각”이라며 재계약에 합의했음을 시사했다.
계약기간이 1년 남아 있는 카터는 6년 동안 9400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구단측과 일찌감치 다년 계약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카터가 팀 잔류를 공식 선언한 이날은 멜 라스트맨 토론토 시장이 선포한 ‘빈스 카터의 날’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깊었다. 3년 동안 토론토에서 활약한 카터는 호쾌한 슬램덩크와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팀 내 주득점원으로 이름을 날렸고 토론토 시민들로부터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카터를 붙잡는데 성공한 토론토는 전력 보강을 위해 센터 아킴 올라주원(휴스턴)을 영입했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