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국민-주택은행 합병 빨라질듯

  • 입력 2001년 7월 29일 18시 40분


국민-주택은행의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와 뉴욕증시 상장 등이 당초 예정보다 한달 정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29일 국민-주택은행 합병추진위원회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합병은행들의 재무제표에 대한 유효승인을 포함한 합병관련 모든 일정이 결산기준일로부터 9개월 안에 끝내도록 하는 ‘나인 먼스(Nine Month)룰’의 적용을 받는다는 유권해석을 최근 내렸다. ‘나인 먼스 룰’을 지키지 않으면 이미 뉴욕증시에 상장돼 있는 주택은행의 상장 유지도 어렵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10월19일로 예정돼 있는 두 은행의 합병주총이 9월 안에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합병은행 공식출범일(11월1일)과 상장일(11월20일)도 계획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합추위 관계자는 “9월 안에 재무제표의 유효승인뿐만 아니라 합병주총도 마쳐야 하는지 여부를 SEC와 협의 중”이라며 “일정을 당기는 데 큰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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