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경제에세이]온키디닷컴 서비스 전략실 정경이과장

  • 입력 2001년 7월 29일 18시 40분


컴퓨터 사용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이제는 서너살 된 유아들조차도 컴퓨터를 켜고 끌 수 있고 자신의 아이디(ID) 하나 정도는 갖는 세상이 됐다. 더 이상 이 아이들에겐 컴퓨터가 ‘배워야’ 할 기계가 아닌 TV나 전화기처럼 그저 익숙한 도구일 뿐인 것이다.

유아교육 분야만 해도 오프라인의 유아교육 관련 콘텐츠들이 인터넷에 거의 다 있다고 할 정도로 콘텐츠들이 서비스 및 생산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 걸쳐 오프라인 교육이 온라인 공간으로 옮겨지고 있다. 동화책부터 동요음악, 영어교육, 일일학습지, 스티커학습, 아이들 앨범 그리고 인터넷 유치원까지….

교육전문가들도 인터넷의 유해점을 찾는 대신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젠 부모가 인터넷이라는 바다를 부지런히 헤엄쳐 좋은 교육콘텐츠를 잘 건져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올바른 사용 및 활용 습관을 가르쳐 주는 게 필요하다.

인터넷 유치원을 서비스하면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엄마랑 아이가 함께”라는 슬로건이다. 물론 여기서 ‘엄마’는 아이를 돌보는 어른들을 총칭하는 대명사로서 받아들였으면 한다. 대다수 엄마들이 내용이 쉽고 작동과 조작도 손쉬우니까 아이 혼자 컴퓨터 앞에 앉혀 놓고 자기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하지만 취학전 아동들이 컴퓨터를 하고 인터넷을 통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면 가능한 한 곁에서 함께 있어줘야 한다. 아이들이 잘 모르는 것을 도와줘야 하고 어려운 조작을 거뜬하게 해낼 때는 ‘참 잘한다’고 격려도 해줘야 한다. 그러면서 아이의 생각을 알게 돼 정서적 유대감을 가질 수도 있다.

엄마와 함께 하는 유아들의 인터넷을 통한 교육의 세계는 정말 무궁무진하다. 인터넷의 성장과 더불어 우리 시대의 교육문화도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 ‘아이가 무엇을 하나’라는 감시의 눈이 아닌 아이와 함께 크는 마음으로.

<유아교육포탈 “온키디닷컴” 서비스전략실 정경이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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