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반기 경상흑자 작년보다 70% '껑충'

  • 입력 2001년 7월 27일 18시 22분


올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7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6월 경상수지가 10억4000만달러 흑자를 보이면서 올 상반기 경상수지는 모두 68억5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0억7000만달러보다 27억8000만달러 증가한 것이다.

올 상반기 국제수지 동향(단위:억달러)

2000년상반기2001년상반기

경상수지

상품수지70.386.6
서비스수지-17.3-13.3
소득수지-16.8-4.9
경상이전수지4.60.2
합 계40.768.5

자본수지

136.8-73.6
(자료:한국은행)

그러나 지난해는 수출 증가로 인한 흑자였으나 올해는 수출입이 동시에 감소하면서도 수입 감소폭이 수출 감소폭보다 커 흑자가 났다. 전체 무역규모 축소라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인 셈이다.

또 자본수지의 경우 올 상반기에는 73억6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은은 외국인 투자가 크게 준 데다 국제통화기금(IMF) 차입금 조기상환 등을 자본수지 적자의 원인으로 설명했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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