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1년 7월 25일 18시 43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박세리(삼성전자)가 27일 개막되는 미국LPGA투어 자이언트이글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에 출전, 시즌 4승 겸 상금 100만달러 돌파에 도전한다.
현재 시즌 3승을 기록하고 있는 박세리는 상금랭킹 3위(95만8992달러). 우승상금 15만달러를 추가한다면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캐리 웹(호주)에 이어 사상 세 번째로 한 시즌 상금이 100만달러를 넘어선 ‘밀리언달러 플레이어’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각각 4승을 기록했던 98년과 99년의 성적을 뛰어넘어 올 시즌 다승왕과 상금왕의 동시 석권도 가시권에 들어온다. 이 대회는 98년 박세리가 시즌 4승째를 기록했던 인연이 깊은 대회. 게다가 강력한 경쟁자인 상금랭킹 1, 2위소렌스탐과 웹이 다음주 열리는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을 대비해 불참하는 바람에 박세리로서는 더없이 좋은 기회.
한편 지난주 빅애플클래식에서 막판 체력저하로 시즌 첫 승 문턱에서 또 다시 주저앉은 김미현(KTF)과 한희원(휠라코리아) 장정(지누스) 강수연 박희정 여민선 등 한국낭자 7명이 대거 출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지난해 박지은을 제치고 신인왕에 올랐던 도로시 델라신(미국)이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 2001시즌 미국LPGA 상금랭킹 | |||
| 순위 | 선수(국적) | 상금(달러) | 우승 |
| ① | A 소렌스탐(스웨덴) | 123만6020 | 5 |
| ② | 캐리 웹(호주) | 114만67 | 2 |
| ③ | 박세리 | 95만8992 | 3 |
| ④ | 마리아 요르스(스웨덴) | 72만2258 | 0 |
| ⑤ | 도티 페퍼(미국) | 69만3823 | 0 |
| ⑥ | 로리 케인(캐나다) | 59만3520 | 1 |
| ⑦ | 로라 디아즈(미국) | 55만9425 | 0 |
| ⑧ | 로지 존스(미국) | 54만4313 | 2 |
| ⑨ | 레이첼 테스키(호주) | 54만2909 | 1 |
| ⑩ | 카트리오나 매튜(영국) | 52만5145 | 1 |
<안영식기자>ysahn@donga.com